김세원 / 중국어

2018.05.30

분당지역 파출소에서 새벽에 걸려온 통역전화.

#경찰서#사건/사고
분당의 한 마사지샵에서 한국여성분이 가슴과 회음부를 마사지사가 만져서 강제성추행이라고 파출소에 신고한 사항이었습니다. 왜 파출소에 오게되었는지 설명드리고, 진술서에 중국어로 작성하고, 서류에 사인을 하게되는데 어떤 내용인지, 진술 후 마사지샵 사장님과 경찰서에 함께 가게 될것이라는 내용 등을 통역해드렸고, 30분 내에 다시 전화주시면 제게 연락이 다시 닿는다는것 까지 알려드리고 첫번째 통역을 마쳤습니다. 두번째는 몇 분 뒤에 다시 걸려왔고, 여성분의 주장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등을 다시 한 번 물어보시고 중국인 마사지사분이 자신들은 마사지를 하지 말라고 하는 부분은 하지 않는다. 그러한 사실이 없다는 의견을 전달하여 서류로 작성하는 부분을 통역해드렸습니다. 서로의 의견이 다른 상황에서 서로 난처하실거같은데 여성분도 마사지사분도 ...정확하게 밝혀지길 바라며, 요즘 관련 일들이 많이 일어나는 만큼 예민한 상황이라 .. 혹시라도 잘못 전달되는 일이 없도록 정확한 통역을 위해 노력했습니다. 통역 중 회음부나 진술서 강제성추행 등의 정확한 명칭을 몰라서 풀어서 설명해드렸는데, 관련 단어들을 더 공부해둬야할 것 같다는 생각을 하며 봉사 이야기에 기록해둡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