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창희 / 중국어
2018.06.02쫀쫀한(紧致) 한국 남자
유월 첫 날 우선 봉사 신청 4시간(17:54~21:54)을 했는데 일곱 건의 요청이 있었다. 1. 17:59분. 대구 어느 주차장에서 한국인 남자가 중국인 차량과 접촉사고 처리 건으로 요청이 있었다. 한국인은 수리비용으로 삼십만 원을 요구했는데 중국인은 터무니없이 많다며 실랑이 중이었다. 한국인은 삼십만 원이 많다고 생각하면 보험회사 연락해 보험 처리하라고 종용하는데 중국인은 주차장에서 후진하다가 살짝 경미하게 크게 흔적도, 티도 안나 보이지만 어쨌든 본인 과실로 몇 번 구두 사과를 했음에도 수리비용을 달라고 하는데 본인은 전(前)에 몇 번이나 다른 차가 자기 차를 그런 식으로 접촉했어도 사과 받는 정도에서 없던 일로 마무리 졌는데 이 사람은 너무 한다며 급기야는 한국 남자 쫀쫀하다(緊致)는 투정까지 쏟아냈다. 결국 서로 합의가 되지 않아 한국인은 경찰에 신고하겠다 한 후 통화를 종료했는데 전화상으론 양측의 주장 확인 불가하나 중국인 여자 눈에 보이는 쫀쫀한 한국 남자 참 딱해 보인다. 2. 19:21분. 청주에서 중국인이 중국어가 통하지 않으니까 누구에게 전화를 대신 걸어달라는 요청이 있었는데 bbbkorea 통역 시스템을 잠깐 설명 드리고 대신 걸어 줄 수 없다고 전달한 후 통화를 종료했다. 3. 19:26분. 요청 전화 받자마자 바로 종료 됨. 4. 19:45분. 서울 명동의 미용실에서 직원이 중국인 고객이 염색하러 오셨는데 영업 종료 시간이 다 되었으니 다음에 예약하고 다시 오라고 전달해 달라는 요청이었다. 고객은 내일 귀국하니 늦더라도 오늘 꼭 좀 해달라고 요청하는 터라 알았다며 통화를 종료했다. 5. 19:51분. 4항의 미용실에서 염색 과정에서 직원이 사진으로 팸플릿을 보여 주며 어느 색깔로 하겠느냐는 선별에 대한 질의로 고객은 예전에 했던 것보다 조금 약한 것으로 해달라고 요청했고 직원은 알았다며 통화를 종료했다. 6. 20:15분. 경기 안산경찰서 직원이 중국인과의 소통을 위해 몇 가지 질문이 있었다. 마티즈 차량은 어떻게 구입한 것인지(친구가 사용하던 것으로 친구는 귀국했다), 면허증이 없는데 어떻게 된 것인지(중국에서는 면허증 없이도 운전하고 다녔다), 한국에는 언제 왔는지(2015년 즈음에 왔다), 차량의 소유자라는 친구의 이름과 나이는 어떻게 되는지(친구 이름은 000이고 39~40세 즈음이다), 마티즈 차량은 친구에게 무상으로 양도받은 것인지(보시다시피 차량이 중고 폐차 직전으로 친구가 귀국하면서 타라고 무상으로 건네 준 것이다) 등을 질문했는데 중국인은 순서대로 대답을 했고 경찰은 잘 알았다며 필요하면 다시 전화하겠다 한 후 통화를 종료했다. 7. 20:35분. 4항의 미용실에서 염색 비용 지불방법에 대한 직원의 설명이 있었는데(예:500,000원 충전하면 50,000원, 400,000원이며 30,000원 플러스 해 줌. 충전 카드를 사용하면 실비에서 30% 감면 혜택도 있음) 충전금액에 따라 혜택이 여러 가지가 있는데 고객은 그냥 일시불(260,000원)로 하겠다 했고 직원은 알았다며 통화를 종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