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혜린 / 영어

2018.07.04

대만 여성의 소지품 분실

#경찰서#사건/사고
BBB통역 봉사자로 합격 후 처음 걸려온 전화입니다. 7월4일인 오늘, 오후 5시35분경에 부산경찰서에서 전화가 걸려왔습니다. 경찰관께서 통역요청을 하셨습니다. 대만에서 온 여성분이 경찰서에 왔는데, 여성분이 영어를 조금 하실 수 있지만 능숙지않아 소통이 불가능하다고 하셨습니다. 이 여성분이 무슨 도움을 원하시는지 알려달라고 요청하셨습니다. 대만 여성분은 7월3일인 어제, 오후 3시13분경에 기차안에 있에 있는 여자 화장실에서 테이블위에 휴대폰과, 돈이 든 지갑, 카메라를 도난 당했다고 하셨습니다. 기차 1호선 5호차 승하차 위치는 119였다고 하셨습니다. 기차안 화장실을 이용한 후, 소지품을 두고 나갔다가 뒤늦게 다시 화장실에 돌아오는 5분 사이에 테이블 위에 올려둔 소지품들이 모두 사라졌다고 하셨습니다. 여성분은 7월8일 오전 10시에 부산공항에서 가오슝공항으로 돌아가신다고하셨습니다. 만약 여성분의 소지품을 찾으면 여성분이 거주하시는 대만으로 보내달라고 하셨습니다. 또한, 여성분이 경찰관님께 대만에서 도난 증거자료로 쓰일 보고서도 작성해주실 것을 요청하셨습니다. 이로써 상황은 종료가 되었고 경찰관께서 BBB통역서비스 도움에 감사하다는 마음을 전하셨습니다. 작은 도움이 되어 보람을 느꼈습니다. 대만 여성분이 한국에 오셔서 카메라와 휴대폰으로 많은 사진을 찍으셨다고 하셨는데 도난을 당하셔서 허망하고 상심이 크셨으리라 짐작합니다. 부디 빠른시일내에 도난당한 소지품들을 되찾으시길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