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지 / 독일어

2018.07.13

우편물 발송에 대해

#기타_관공서#생활안내
오전 9시 55분에 BBB 전화가 모처럼 울렸고 끊어질세라 얼른 받으며 목소리를 가다듬었다. 한남동 우체국에서 여직원이 독일인 고객의 EMS우편물을 받으며 소통의 어려움으로 BBB를 연결한 것이었다. 우선 우편물의 내용을 좀 더 자세히 적어야 했으며 기재한 내용물의 가격이 적은 금액이 아니었으므로 그에 대한 독일에서의 세관 통과 및 세금지불에 대한 염려가 있어서 여러 차례 독일인과 대화를 하고 상황을 알려 주었다. 또한 보험가입 여부에 대해서도 언급하였다. 개인적으로 독일로 소포를 많이보내며 세관통관의 경우를 경험해 본 나는 내용물이 새 것이라면 포장과 상표 등을 떼어낼 것을 권유하였다. 가족들에게 선물로 보내는 것이라 하었기 때문이었다. 마지막으로, 현재 독일 내 세관에 우편물이 많아서 3~4일이면 도착할 수 있는 우편물이 10일 이상 걸릴 수 있다는 여직원의 알림내용을 전달하고 통화를 마쳤다. 우체국 여직원의 친절하고 꼼꼼한 배려로 독일인 고객은 아주 좋은 느낌을 받았을 거라고 생각하며 이 글을 작성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