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연 / 중국어
2018.07.24사건 관련 통역 요청
처음에 전화를 받았을 때는, 대문앞에 자전거가 누구 것인지 아느냐, 집에 같이 사는 사람이 누구냐, 동거인이 언제 들어오는지 알고있냐, 연락이 되냐 등의 질문들을 요청하셔서 단순한 자전거 도난 사건인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중국인 여자분의 남편이 출국정지와 지명수배 중인 상습 절도범이었습니다.
경찰은 중국인 부부 중 집에 있던 부인에게 남편의 소재를 파악하려고 했는데, 여자분은 계속 모른다고만 하시니까 결국에는 여자의 신분을 증명할 여권이나 외국인 등록증을 요구하셨어요.
처음에는 요구를 할때마다 없다고 하시더니, 경찰이 신분 확인이 안되면 경찰서로 가셔야 된다하니까 여권이 있으니 가져오겠다고 하더라고요.
남편의 연락처도 모른다고 하고 연락도 안된다고 하면서 2-3일 있으면 집에 돌아올것 같다고 했습니다.
경찰은 여권 확인과 핸드폰 확인 후에 명함을 전달하고 남편이 돌아오면 명함에 있는 연락처로 꼭 연락을 해야된다는 당부를 마지막으로 사건이 일단락 됐습니다.
이런 사건의 통역은 처음이고 사건도 사건인지라, 통역을 하면서 저도 당황스럽고 놀라서 애를 먹었습니다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