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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말하고 싶은것은 봉사에 관한 내용이 아닙니다. 단지 참여자들이 불편을 받고 있는 사항입니다.

BBB 운동에 참여하고 정확히 8통의 전화를 받았습니다. 하지만... 정작 독일어로 통화한 경우는 3번 뿐..

많은 사람들이 장난전화를 걸어왔고, 심지어는 회의시간에 울려대는 0606000번 번호를 보고 뛰어나가서 받았지만 쓸데없이 한국사람이 `이게 무료예요? 유료예요?` 라고 물어오질 않나...

제일 저를 화나게 했던것은 새벽 3시에 온 전화였습니다. 잠결에 전화를 받은지라..정신이 없었는데, 다짜고짜 독일인인듯한 사람이 이태원 근처의 디스코텍을 소개시켜달라고 하질않나... 과연 내가 새벽에 그런 질문에 답변을 해야하나 싶었습니다.

새벽에 오는 장난전화는 이루말할것도 없고... 이 운동이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인들에게 봉사하고자 하는 취지를 가진 운동임에도 이것을 악용하는 많은 사람들때문에 봉사자들이 괴롭다는것을 알아주셨으면 합니다.

그리고 이 게시판을 보는 봉사자 뿐만 아니라 다른분들께서도 BBB 운동은 외국인에게 봉사하고자 하는 취지를 가진 운동이지 결코 장난전화의 대상자로서 전화번호를 공개한것이 아님을 알아주셨으면 합니다.

아무쪼록 BBB 운동이 월드컵의 성공적인 개최의 밑거름이 되길 바라며... 모두들 수고하십시오..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