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창희 / 중국어
2018.08.02자동이체를 취소해 주세요...
8월 2일 오후 우선 봉사 네 시간(12:22~16:22) 신청 했는데 다섯 건의 요청이 있었다.
1. 13:10분. 통화 취소 고객 끊음.
2. 14:08분. 신한은행 지점에서 중국인이 자동이체 처리 문제로 직원과의 소통을 위한 요청이 있었다. 매달 14일 자동이체로 오십만 원이 빠져 나가는데 지난 3월 14일 잔액이 없는 상태에서 이체가 안되었으나 후일 친구가 일백만원을 입금해서 4월 2일 이체가 되었는데 통장주의 동의 없이 이체일이 아닌 날 어떻게 이체가 되었느냐고 문의했다. 직원은 당일 잔액이 부족해 이체가 안되었어도 후일 이체할 잔액이 있으면 이체가 가능하다고 했고, 이체할 때마다 건 별로 일일이 통장주의 동의 없이 처리할 수 있다고 했다. 고객은 통장주 동의 없이 이체 되는 것을 이해할 수 없다며 자동이체를 취소하겠다 했고 직원은 잘 알았다며 처리 후 통화를 종료했다.
3. 14:22분. 제주도 KT플라자에서 직원이 내방한 중국인 고객이 뭐라고 하는지 알아봐 달라는 요청이 있었다. 고객은 귀국한 친구가 주고 간 핸드폰이 정지가 되어 사용할 수 없는 터라 자신이 선불 지급한 이만 원을 반환해 달라고 했다. 직원은 외국인이 선불 폰으로 사용하는 것은 90일이 지나면 자동 정지가 되고 본인이 아닌 상태에서는 정지를 풀고 핸드폰을 사용할 수도, 선불 금에 대한 반환도 되지 않는다고 했다. 친구는 귀국 후 한국에 다시 오지 않을 것인데 어떻게 하면 좋겠느냐고 상의했지만 본인이 아닌 상황에서는 달리 처리할 방법이 없다는 직원의 반복된 설명을 듣고 마지못해 알았다며 통화를 종료했다.
4. 14:50분. 인천공항 안내 대에서 직원이 중국인 여행자가 뭐라고 하는지 알아봐 달라는 요청이 있었다. 여행자는 오늘 귀국하는데 출국 시간이 많이 남아 있는 터라 자유롭게 돌아다니고 싶은데 어디 여행 짐을 맡길 수 없느냐며 문의했고 직원은 잘 알았다며 통화를 종료했다.
5. 15:42분. 인천 시내에서 택시기사의 중국인 승객의 목적지 확인 요청이 있었다. 중국인은 가까운 전철역으로 가겠다 했고 기사는 동인천역으로 모셔다 드리겠다며 통화를 종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