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창희 / 중국어

8월 14일 오후 우선 봉사 신청 네 시간(14:15~18:15)을 했는데 세 건의 요청이 있었다. 1. 16:04분. 서울에서 중국인 여자 분이 한국어로 녹음된 내용을 통역해 달라는 요청이 있었다. 녹음된 내용은 짤막하게 끊어져 녹음 상태가 좋지는 않았지만 폭력행위 상담 요청 답변으로 가해자가 다시 폭행을 하면 바로 경찰서에 신고하여 경찰의 도움을 받으라는 내용이었다. 중국 여자 분은 법정에서 어떤 재판 결과에 대한 통지 내용은 없었느냐고 다시 문의했는데 재판 결과에 대한 통지는 없었다고 하니까 잘 알았다며 통화를 종료했다. 2. 16:18분. 제주 서귀포의 어느 병원 응급실에서 내방한 타이완 환자와의 소통을 위한 요청이 있었다. 진료를 마친 의사는 환자가 오늘 당장 입원을 해야 할 만큼 위중한 상태며 최소 일주일 이상 경과를 지켜보아야하고 현재 드시고 있는 약이 있는지, 치료 기간이 장기간 될 경우 타이완으로 언제 돌아 갈 것인지, 외국인이라 의료보험 적용이 안 되어 치료비가 많이 청구될 것인데 괜찮겠는지 물었는데 환자는 장기간 입원 가능하고, 먹고 있는 약은 없으며 의료보험 문제와 치료비는 회사하고 상의한 후 알려 주겠다하니 의사는 당장 입원 수속 밞고 치료하자고 전달하니 환자는 알았다며 통화를 종료했다. 3. 17:58분. 부산 시내에서 중국인 승객을 태운 택시 기사의 목적지 확인 요청이 있었는데 승객은 의류매장이 있는 롯데몰을 가자고 했고 기사는 잘 알았다며 통화를 종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