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일 / 독일어

2018.08.18

여권분실

#병원#분실신고
방금전에 통역요청 전화를 받았습니다. 거의1년만인가 아님 그 이상인가만에.. 공항에서 독일여성분이 쓰러져서 응급차로 인하대병원으로 옮겨졌다고 하더군요. 통역 요청은 응급차 운전하시는 분이신 것 같았어요. 그 여성분이 가방에 여권을 넣어뒀는데 여권이 없어졌다는군요. 그래서 그 여권을 찾는 문의였는데 일단 공항에서 처음 방문했던 응급센터에 전화해보시라고 하고 끊었습니다. 여기까지 통화내용이 끝인데 전화요청도 간만에 받고 또 그 동안 독일어 공부를 안했더니 입이 잘 안떨어지더라구요. 내용도 낯선데다가.. 끊고 나니 아.. 이렇게 말하지말고 이렇게 말했음 상대방이 더 잘 이해했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너무 너무 많이 생기는 통화였어요. 그 여성분 제가 한 말 잘 이해하시고 잘 해결되면 좋겠다는 간절함이 생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