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수 / undefined

2008.02.19

여행중인 한국인으로부터

#기타#기타
- 언어 :일본어 - 봉사일자 :2008.2.17 - 통역요청인 :20대 한국인 청년 - 통역요청 내용 :일본을 여행중 고속버스 안에서 잠을 자다가 목적지를 지나가 버림 - 통역 후 해결내용 :목적지에 돌아갈수 있는 방법을 설명함 - 기타 사항 : 일요일 새벽 5시경이었습니다. 그동안 인바운드의 사례, 즉 외국인이 국내에서 처한 곤경을 접한 것이 전부였는데, 이번 에는 아웃바운드의 사례에 접하게 되어 새로운 경험을 하였습니다. "bbb Serivie in Korea. May I help you?" 라고 응답하자 "혹시 한국말 하십니까?"로 물어 왔습니다. "제가 한국사람이니까 말씀 하십시요" 로 대화가 진행되었습니다. 사정의 개요는 아래와 같습니다. 일본으로 여행을 혼자와서 지방으로 갔다가 다시 도쿄 ''신쥬쿠''를 목적지로 어느 곳에서 고속버스에 탓다고 합니다. 그런데 피곤하였던지 잠이 들었었는데 눈을 떠 보니 어느새 버스는 도쿄 ''신쥬쿠''를 지나서 ''요코하마'' 쪽으로 달리고 있더랍니다. 주위를 둘러봐도 일본인 승객 뿐이고 몇마디 영어로 말을 걸었는데 전혀 통하지 않고 ..... 일본인에게 몇가지를 물어 봐서 자기에게 얘기해 달라고 요청하였습니다. 알아본 결과, 버스는 아직 도쿄를 완전히 벗어난 것이 아니고, 다음 정류장이 ''마치다'' 이 므로 거기에서 하차하면 ''신쥬쿠''로 연결되는 급행 전철을 탈수 있으며, 15분후에 마치다 에 도착예정이고, 또 마치다에서 신쥬쿠 까지는 40-50분 정도 소요시간이 걸린다는 것을 파악하여 요청자에게 설명해 주었습니다. 그 여행자는 참으로 요긴하게 휴대폰 하나로 어려움이 해결되었다면서 만족해 하였습니 다. 2002년부터 계속해 왔는데 아웃바운드 서비스는 정말 처음이예요. 어쨌거나, 제게는 일요일 밤 아니면 새벽에 연결되는 인연이 많은 것도 기이한 현상이군 요. 그동안 인바운드 서비스인 경우, 경찰서에서 외국인에게 설명해 달라는 요청이 비교 적 많았는데, 여행중인 한국인이 외국인에게 설명해 달라는 요청도 경험했네요. 수고 하십시요. 감사합니다. 김진수 올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