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수 / 프랑스어

2018.08.27

호텔 투숙 기간 동안 분실물 및 서비스 불만족으로 인해 화난 프랑스인 고객 응대

#숙박시설#분실신고
프랑스인 남자분이 호텔 투숙 기간 동안 자기들에게 중요한 사전을 방에 놔두고 외출한 동안 청소하시는 분이 그걸 버린 것 같다며 화내는 상황에서 호텔에서 대응을 하기 위해 통역 요청이 들어왔습니다. 전화를 해보니 이 프랑스 분은 분실 외에도 샴푸나 인터넷 등 기타 호텔 서비스가 불만족스러웠다고 불평을 하며 호텔 측에 보상/할인(geste commercial)을 요청하였습니다. 이를 통역해 드리고 나서 이후에도 3차례 더 통역 요청을 받았고 전화가 길어지는 동안 다른 동료분들과 이야기를 나눈 호텔 프론트 측은 이 고객들이 어제부터 분실된 사전 등에 대해 불만을 표하는 것을 깨닫고 고객이 계속 할인등을 요청하는 점으로 볼 때 분실이 아니라 다른 목적이 있는 것 같다며 호텔의 잘못이 증명되지 않아 보상을 해주기가 어렵다는 점을 통역해달라고 했습니다. 어느 쪽에서 잘못을 했는지 모르는데 중간에서 양 측의 입장을 듣고 헤아리며 표현을 걸러서 통역하는 점이 힘들었고 또한 중간에 전화가 길어지는 동안 프랑스인 남편분에서 아내분으로 전화가 바뀌어졌는데 이분은 프랑스인이 아니신지 스페인?악센트가 강한 프랑스어를 구사하셔서 이를 이해하는 것도 노력이 필요했습니다. 그 외에는 양 측 모두 이미 서로의 논지가 달랐을 뿐 했던 얘기를 또 반복해서 통역은 어렵지 않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