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아름 / 일본어

2018.09.12

인천공항 발권 데스크에서...

#공항#행정처리
공항 직원이 문제가 생긴 일본인 남성 승객과 얘기하다가 소통이 달려서 전화가 왔네요. 문제인즉슨...; 오늘 나고야로 돌아가는 비행기를 놓쳐서 내일이나 모레 비행기로 대기 예약을 해야하는데, 예약 변경을 하려면 1인당 10,000엔의 추가 비용을 내는 것이 규정이라는데, 이 승객분들은 한국에서 돈을 다 써버려서 일행이 2명이니 20,000 엔을 낼 돈이 없다는 거네요.. 하지만 우리의 규정은 선불로 내야 예약 변경 처리가 되기에 방법이 없다는데, 이분들은 나고야에 돌아가야 은행에서 돈을 뺄 수가 있으니, 인천의 대한항공에서 나고야의 대한항공 지사로 전화를 걸어주셔서 후불로 내는 방법은 통하지 않을 지 얘기하네요. 참으로 딱한 사정인데, 공항 직원은 마지막 방법으로 나고야 공항으로 가족분이나 지인분이 나가셔서 인천에서 탑승하기 전에 지불을 해주시는 방법이 있긴 한데, 공항 직원 자신이 어떻게 설명해보겠다며 끊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