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아름 / 일본어

2018.09.13

부산 서면 경찰서에서...

#경찰서#길안내
경찰분이 전화를 하셔서는 바로 일본인 남성을 바꿔주셨다. 들어보니 그 경찰서 부근에 게장과 보쌈을 잘하는 "젊은 탐타"(라고 일본인의 발음이 들렸슴)란 식당이 있냐고 물었다. 그 식당 이름을 경찰분께 전달하는 과정에서 경찰분이 너무나 못알아들으셔서 힘들었다. 부산 사람이 서울 사람 발음을 알아듣기 어려웠는 지, 아니면 제 발음이 부정확했는 지, 탐정의 탐에 다른 사람을 뜻하는 타인의 타 탐타 라고 겨우 전달은 됐지만, 하긴 저도 갸우뚱하네요. 어쨌든 게장과 보쌈 잘하는 식당을 찾아서 알려드려달라고 하고는 종료했지만, 살짝 개운치가 않네요... 그래도 경찰분이 알았다고 했고 다시 전화가 오지 않았으니 잘 안내해드렸으리라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