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oo / 중국어

2018.10.01

입국장으로 가 주세요...

#택시#길안내
시월 첫날 우선 봉사 신청 네 시간(14:42~18:42)을 했는데 다섯 건의 요청이 있었다. 1. 15:41분. 서울 마포 연남파출소에서 내방한 중국인이 무슨 일로 오셨는지 알아봐 달라고 했다. 중국인은 어제 저녁 8 ~ 9시 사이 식당에서 식사 후 책을 두고 왔는데 그 식당을 다시 찾아 갈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했다. 경찰은 식당의 상호를 물었지만 기억은 잘 안 나는데 식당 길 건너편에 동경야시장이라는 상호를 보았고 길에서 몇 몇의 사람들이 춤을 추고 있었다고 했다. 경찰은 동경야시장 상호를 찾아 확인해 보겠다며 필요하면 다시 전화하겠다는 말을 남기고 통화를 종료했다. 2. 16:15분. LG-U플러스 고객센터에서 중국인 고객과의 3자 통화 방식으로 연결해 중국인이 무슨 일로 전화했는지 알아봐 달라고 했다. 중국인은 조선족으로 보이는데 한국어와 중국어를 혼용하여 지난달 TV를 구입해 집에 설치하며 인터넷도 같이 연결했는데 계약내용보다 요금이 많이 나왔다는 내용으로 항의를 하는데 통화 상태가 고르지 않고 잡음이 많아 일단 끊었다가 다시 연결하기로 하고 통화를 종료했다. 3. 16:23분. 2번 항의 고객센터와 중국인이 다시 연결되어 2번 항의 내용에 대해 반복 항의하는 가운데 중국인은 원래 KT 통신사를 이용하다가 LG-U플러스 대리점의 권유로 통신사를 변경하면서 더 많은 통신비를 납부하게 되었다며 이것은 사기가 아니냐고 격앙되게 항의했다. 직원은 고객이 문제시한 내용에 대해 여러 방면의 상황을 알아보며 요금제 변경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했지만 중국인은 납득을 하지 않았고 직원은 해당 대리점에서 고객에게 연락을 취하도록 하겠다고 했으나 고객은 대리점은 거짓말만 하니 고객센터에서 해결해달라고 채근되었다. 직원은 대리점에서 고객에게 연락해 계약부분에 오해나 잘못된 것이 있으면 해결하라고 하겠다고 했으나 중국인은 받아들이지 않는 상태에서 반복된 내용이 진행되다가 결론을 못 내리고 통화는 종료되었다. 4. 16:55분. KT 고객센터에서 직원이 내방한 중국인에게 요금제가 달라서 핸드폰의 속도가 다른 것이라고 그 말을 전해 달라고 요청했다. 전달 받은 고객은 통신료는 다른 통신사(22,000원)보다 월 33,000원으로 더 많이 내면서 속도는 더 느린데 어떻게 된 것이냐고 항의했지만 직원은 가입한 대리점주에게 연락해서 계약 내용을 살펴보고 고객에게 연락을 하라고 하겠다 했지만 고객은 당장 내일 일하러 바다로 나가기 때문에 오늘 해결해 달라고 채근되었지만 고객세터에서는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님으로 대리점에서 연락할 터이니 기다려 달라고 했다. 중국인은 당장 이 문제를 해결해 주지 않으며 다른 방법을 찾겠다며 몹시 불만스러운 마음으로 통화를 종료했다. 5. 17:26분. 서울 한양대학교에서 인천공항 가는 승객을 태운 택시기사의 목적지 확인 요청이었는데 승객은 입국장을 가겠다 했고 기사는 친구 맞이해서 돌아갈 때 이 택시를 다시 이용하겠느냐고 물었는데 승객은 시간이 어떻게 될지 모르기 때문에 대중교통을 이용하겠다고 하니 기사는 잘 알았다며 통화를 종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