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아름 / 일본어
2018.10.02인천공항인데요...
공항 안내데스크에서 요청전화가 왔어요. 바로 일본인 여성을 바꾸기에...
그 여성은 식비가 없는데 어떻게 도움을 좀 받을 수 없냐고 하네요. 듣기에 난감했네요.
데스크 직원께 얘기하니 어느정도는 사전에 내용을 알고있었어요. 현재 가진 돈이 없구, 카드에 들어있는 돈도 없대요. 그러니
누군가에게 부탁해서 구좌로 돈을 보내달래서 그 돈을 인출하면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구 해서 전달하니, 공항에 있는 한국 은행에
가서 구좌를 만들려고 해보았으나 실패했다네요. 데스크 직원분이 그럼 비행기표는 어떻게 할 것이냐구 물어봐달라기에 물으니
비행기표는 일주일 쯤 후에 아는 사람이 사준다구 했다구 하네요. 방법이 없어 서로 난감해 하자, 그 일본 여성은(20~30대로 추정된다 함)
여호와의 증인을 좀 조사해서 연락을 해주면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같다고 하기에, 그럼 여호와의 증인 중 연락할 번호를 가지고 있냐고 물으니
조사해보겠다고 하더니, 아, 필요하면 다시 요청 전화를 하겠다고 하며 끊었습니다.
아주 난감하고 황당한 경우지만 그 여성의 식사 문제부터 해결이 되었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