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수 / 영어
2018.10.04청평에 간다고는 하는데...
택시기사분이 주신 전화였습니다.
여기 앙골라 사람이 어제 밤 늦게 <청평전주교수련원>으로 가자고 했지만 / 수련원 찿을려면 청평에서 밤새 혜메일게 뻔하다는 생각이 들어 자택으로 모셔 잠을 재워
드린 상황이긴 하나/ 이미 수련회가 끝났는데 왜 자꾸 청평을 가자고 고집하는지 모르겠다며 / 그 이유를 알아봐 달라더군요.
애기를 듣고 나서 제일먼저 < 불법체류>문제가 되지 않을 까 하는 노파심 발동 / 외국인의 여권 및 비자 확인 해보니 이상이 없었고 청평수련원 쪽에 지인이 있어 간다는 것이었습니다.
택시기사 왈 /더 큰 문재는 앙골라인이 갖은 돈이 얼마 얼되는 것 같은데/ 청평까지 택시비 15만원과 어제 운행못한 시간까지 총18만원 받아야 되는데 막막하다고 하소연하는 듯헤서 /확인후 외국인이 갖고 있는 돈은 100달러라고 기사분께 알려 드렸더니,
그렇다면 차라리 대중교통을 선택, 외국인을 모시고 버스터미널에 가서 청평행버스 태워드린 다음 버스운전기사에게 다음 환승역 안내를 부탁하는 편이
좋겠다고 해서 /내용을 외국인에게 전달하고 마쳤습니다.
참고로 외국인에게 하룻밤 공짜로 재워주고 버스터미널까지 무료로 태워드리는 걸 보니 제 마음도 따뜻해 지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