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인웅 / 독일어
2018.10.29한국 체류중 발병한 한국인 아내와 보호자인 독일인 남편의 병원 방문
하루근무를 마치고 퇴근길 운전 중에 bbb통역봉사 전화를 받았다. 갓길에 차를 세우고 들어보니 병원에서 의사가 통역봉사를 요청한 것이다. 내용은 60대가 넘은 한국인 아내와 독일인 남편이 한국 방문 중 아내가 갑자기 발병하여 눈도 침침해지고 잘 보이지도 않고 말도 횡설수설하여 병원을 찿은 것이다. 아내가 제 정신이 아니고 독일인 남편은 의사와 소통이 안되어 의사가 진료를 하기 위해 통역이 필요했다. 즉, 1. 언제 발병했고, 2. 한국에 언제 입국 했으며, 3. 전에 유사한 증상이 있었는지, 4. 복용하는 약물은 있었는지 등 진료에 꼭 필요한 핵심적인 내용들 이었다. 독일인 남편과 대화하고 중요한 내용을 의사에게 통역을 해주었다. 의사는 뇌막염 같다며 즉시 검사해야 해야 하는 3가지 의학적인사안을 말했는데 검사에 해당하는 의학적인 전문용어의 통역에는 한계가 있었다. 퇴근길에 몸은 피곤했으나 통역 봉사하게 되어 감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