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창희 / 중국어

2018.11.08

지갑을 찾아주세요...

#경찰서#분실신고
11월 8일 오후 우선 봉사 신청 네 시간(14:20~18:20)을 했는데 세 건의 요청이 있었다. 1. 15:07분. 서울 강동구 천호3동 파출소에서 경찰이 내방한 중국인이 무슨 일로 왔는지 알아봐 달라는 요청이 있었다. 중국인은 화요일(11월 6일) 파출소 주변 거리에서 지갑을 분실했는데 혹시 습득 신고가 있었거나 찾아 줄 수 있느냐고 물었다. 지갑에는 한국 돈 이십오만 원, 외국인등록증, 은행신용카드 등이 있었다고 했다. 경찰은 신용카드 사용 정지 신청은 했느냐고 물었는데 정지 신청은 마쳤다고 했고, 찾게 되면 연락할 수 있는 전화번호와 이름을 확인 후, 분실 신고 접수증이 필요한 지 물었는데 중국인은 며칠 더 기다려보다 못 찾으면 출입국관리소에 가서 외국인등록증 재발급 신청을 하겠다고 했다. 경찰은 경찰 전산망을 통해 습득 신고 된 물품이 있는지 먼저 알아볼 터이니 잠시 기다리라고 했고 중국인은 알았다며 통화를 종료했다. 2. 15:19분. 경기도 고양시에서 중국인 승객을 태운 택시 기사의 목적지 확인 요청이 있었는데 중국인은 서울 동대문 근처의 호텔을 가겠다고 했다. 호텔이름이 정확하지 않아 호텔 전화번호나 주소가 있느냐고 물었더니 메모에 적힌 전화번호를 기사에게 전달해 주었지만 기사가 정확히 읽어 내지 못해 호텔과 연락이 안 되는 중이었는데 승객은 호텔까지 찾아 가기 어려우면 동대문에서 내려 달라고 했다. 동대문에서는 자기 혼자 찾아 갈 수 있다고 해서 기사는 그렇게 하시라며 통화를 종료했다. 3. 15:28분. 서울 동대문에서 중국인 승객을 태운 택시 기사의 목적지 확인 요청이 있었는데 승객은 명동에 있는 쓰종다지우디엔(大酒店)을 가겠다고 했다. 기사가 그 위치를 내비게이션으로 정확히 찾아 내지 못하자 승객은 지하철 4호선 9번 출구 앞에서 내려 주면 알아서 찾아가겠다 했고 기사는 잘 알았다며 통화를 종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