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윤 / 영어

2018.12.17

제 딸한테 통역 좀 해주세요~

#자택#다문화가정
제 기억이 맞다면 해외에서 전화가 와서 연결이 된적은 처음인 것 같네요. 호주에서 한국인 남성이 전화가 와서 가족이 리조트로 여행을 가는데 딸한테 고양이를 데리고 갈 수 없다고 통역을 해달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왜 데리고 갈 수 없는지 물어보고 딸한테 바꿔달라고 했죠. 그리고 딸한테는 리조트에서는 애완동물을 받아줄 수가 없어서 고양이를 데리고 갈 수가 없다. 대신 고양이를 돌봐줄 사람이 있냐고 물어보니 그런 사람이 없어서 돌봐줄 사람을 찾아야 한다고 하더라고요. 이 얘기를 다시 애기 아빠한테 딸한테 잘 설명을 해주었으니 고양이를 돌봐줄 사람을 찾아야 할 것 같다고 설명을 해주었습니다. 고양이와 떨어지기 싫은 딸이 고양이를 데리고 가고 싶은데 아빠와 의사소통이 안되니 너무 안타까웠습니다. 가족관계에서도 의사소통이 원활히 안되어서 BBB를 통해서 딸과 아빠가 하고 싶은 말을 하게 되었습니다. BBB를 통해서 통역을 하고 사람들을 도와주지만 1차적인것만 해결이 되는것을 보니 더 나은 방법이 있으면 좋겠네요. (물론 아빠가 영어를 하거나 딸이 한국어를 하는 방법이 제일 좋긴 합니다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