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창희 / 중국어

2018.12.18

딸을 찾아 주세요...

#병원#사건/사고
12월 18일 오후 우선 봉사 신청 네 시간(13:30~17:30) 했는데 네 건의 요청이 있었다. 1. 13:30분. 고려대학 구로병원 진료센터에서 직원이 내방한 중국인이 무슨 일로 왔는지 알아봐 달라고 했다. 중국인은 70대의 할머니인데 병원에 입원 중인 딸이 어디 있는지 모르겠다며 찾아 달라고 했다. 딸은 54세로 이름이 <모어리리> 이고 병원에 입원한 지는 한 달 정도 되었다고 했다. 내용을 들은 직원은 금방 검색해서 찾을 수 있겠다며 잠시 이곳에서 기다리면 딸에게 연락해서 찾아 드리겠다는 말을 전하며 통화를 종료했다. 2. 14:17분. 대구에서 남자 분이 중국인과 소통하려고 하는데 이 번호를 이용, 통역서비스를 받으면 되는지 확인 차 문의했는데 bbbkorea 이용 방법을 간단히 설명 드리자 잘 알았다며 통화를 종료했다. 3. 15:58분. 인천 미추홀구 숭의지구대에서 경찰이 내방한 중국인이 무슨 일로 왔는지 알아봐 달라는 요청이 있었다. 중국인은 집 앞 엘리베이터 밖에 상자를 놓아두고 잊고 있다가 나중에 가 보니 없어졌다고 했다. 상자 안에는 마트에서 구입한 몇 개의 물품과 지갑이 있었는데 지갑에는 외국인 등록증, 신용카드 등이 들어 있다고 했다. 경찰은 분실 신고 접수를 마치고 필요하면 다시 전화하겠다 한 후 통화를 종료했다. 4. 17:03분. 서울 성북구 KT 대리점에서 직원이 내방한 중국인 고객과의 소통을 위한 요청이 있었다. 직원은 현재 사용하고 있는 요금제의 기한이 1월 10일까지이고 출국 후 체류하는 기간만큼 그 기간이 늘어남으로 변경을 하려면 3월 5일에서야 가능하다고 했다. 고객은 12월 말 경에 귀국했다가 봄 학기에 돌아올 것인데 그 기간 동안 일시정지를 하고 싶고, 그렇게 하면 요금체계가 어떻게 되는지 알고 싶어 했다. 일시 정지를 하면 최소한의 기본료만 부과 되고 귀국해서 다시 변경하면 된다고 전하자 그렇게 하겠다며 통화를 종료했다. * 2018년 <우선 봉사 활동 신청>은 오늘을 끝으로 매듭을 짓는다. 2019년 새해에도 주어진 여건에서 부지런히 성심으로 봉사활동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 연말연시, 다가오는 성탄과 새해, 즐겁고 행복한 날들 되어지시길 축원(祝願) 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