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호 / 영어

2019년 새해들어 첫 번째 bbb전화를 받았다. 요청한 곳은 휴대폰 AS(고장수리)서비스센터였다. 서비스 센터 직원의 요청 내용은 '휴대폰 고장 내역을 통역해달하는 것이었다. 외국인 방문객(여성)의 전화로 고장 내용을 물으니 전화번호를 눌러도 전화가 되지 않다는 것이었다. 그리고 추가적으로 인도네시아에서 구입한 기기이고 비용은 얼마나 되는지 물었다. 다시 서비스 기사에게 그 내용을 전달하니 수리기간이 2~3주간 소요되기 때문에 그녀에게 한국 체류기간이 얼마나 되는지 다시 알아봐달고 해서 자세히 그런 내용을 전달하였다(수리비용은 휴대폰 수리가 끝나야 알 수 있는 것이라고 알려줌). 그녀는 인도네시아에서 왔는데 그 동안 머물수가 없다고 해서 그 내용을 서비스 기사에게 전달했다. 오랜 만에 느끼는 즐겨운 봉사시간이었다. 비교적 간단한 통역내용을 해결할 수 있어 기분이 좋았다. 우리도 해외에서 얼마든지 겪을 수 있는 내용이다. 아마 전화기가 고장이 난다면 당황스럽고 고통스러울지도 모르겠다. 오늘 도와드린 그분도 비록 고장난 휴대폰을 고치지는 못했지만 한국에 대한 좋은 인상을 갖고 귀국하길 바란다. 그리고 2019년 연말에 보내주신 작은 선물(휴대폰용 수첩세트)도 고맙습니다. 잘 쓰겠습니다! bbb 관게자님 및 봉사자님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