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익현 / 몽골어
2019.01.18임신한 몽골 여성에게 통역함
간호사가 몇 가지 질문을 하기 위해 전화를 했다. 원래 한국어를 조금 하는 몽골인이지만 진료에 필요한 일부 용어들을 몰라서 소통이 잘 안 되었던 모양이다.
간호사는 몽골인 임산부의 배에 수술 자국이 보이는데 제왕절개 수술을 한 적이 있는지, 했다면 몇 주째에 했는지, 이번이 몇 번째 임신인지를 물었다.
몽골인은 자궁외임신으로 인해 수술을 했었고 지금이 첫 아이라고 대답하며, 자궁외임신이란 말을 한국어로 몰라서 대답을 못했다고 말했다.
다시 간호사는 그 수술 외에 다른 수술을 했었는지, 고혈압이나 당뇨가 있는지를 물었고 몽골인은 다른 수술을 한 적이 없고 질병도 없다고 대답했다.
간단하지만 진료에 꼭 필요한 도움을 줄 수 있어서 기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