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한옥 / 영어

2019.02.04

외국인 노동자의 밀린 월급 관련

#경찰서#외국인_노동자
경기도 파주의 한 경찰서에서 온 전화였습니다. 아프리카 가나 분이 가나 사람 밑에서 (제 생각에 아마 매니저급 정도 될 것 같습니다) 약 6개월간 일했는데 그에 대한 보수를 전혀 못 받아서 경찰서에 찾아왔다고 했습니다. 경찰서에서는 고용노동부 전화 번호를 알려줄테니 거기서 얘기하는 것이 맞겠다고 하여 통역을 마무리졌는데, 그 가나분이 자신의 사연을 하도 구구절절이 마음아프게 말씀해 주셔서 듣는 저도 마음이 아팠습니다. 분명히 그 업체 사장은 한국 사람일텐데... 같은 한국사람으로서 왜 열심히 일하는 사람들을 무료로 이용해 먹으려 하는지, 그 심리 자체가 이해가 안 됩니다. 즐거운 명절 시작인데, 이른 아침부터 부끄럽고 속상한 사연이었습니다. 그 가나 분 문제해결이 잘 되시길 바랄 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