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oo / 중국어

2019.02.12

보라매 병원에 입원 중인지 알아봐 주세요...

#자택#진료안내
2월 12일 오후 우선 봉사 신청 네 시간(14:45~18:45)을 했는데 네 건의 요청이 있었다. 1. 16:03분. 서울의 어느 지구대에서 내방한 중국인이 무슨 일로 오셨는지 알아봐 달라고 했다. 중국인은 오늘 저녁 귀국 예정인데 여권을 분실, 호텔과 약국 정도 밖에 돌아다니지 않았으니 호텔 근처의 CCTV 등을 통해 확인해 달라고 했다. 경찰은 CCTV는 아무나 언제든지 손쉽게 볼 수 있는 것이 아니고, 여러 절차를 통해 까다롭고 장시간이 소요되니 우선 영사관에 가서 재발급을 받는 것이 낫지 않겠느냐고 했다. 중국인은 이미 지난 토요일 여권을 분실하여 오늘 오전 중에 임시 여권을 받은 후 그 또한 잃어 버렸다며 영사관에서는 재발급 이후 한 달 이내에는 재신청이 안 된다고 했다. 상황이 그렇게 되었든 현재 경찰로서는 딱히 여권 분실 건에 대해서는 도움 드릴 것이 없으니 영사관에 가서 재발급에 대한 상의를 다시 해 보는 것이 좋겠다고 했다. CCTV는 그 이후에 절차를 걸쳐 확인하더라도 여권을 회수할 수 있을지 장담할 수 없다며 영사관에 전화해 줄 터이니 직원하고 상의하라고 재촉하자 잘 알았다며 통화를 종료했다. 2. 17:11분. 중국 서주(徐州)에서 자녀가 부친이 서울 보라매 병원에 입원해 있는지 알아봐 달라는 요청을 했다. 본인이 보라매 병원으로 전화를 했는데 언어 소통이 안 되는지라 지인(知人)이 bbbkorea를 이용해 보라는 이야기를 듣고 요청하는 것이라 했다. 이런 경우는 조금 난감했다. 중국인이 병원으로 전화했을 때 병원에서 bbb를 통해 삼자통화방식으로 연결하면 바로 통역이 가능한데 이것은 통역자가 개인적으로 병원에 전화해서 입원 여부를 알아 본 후 기다리고 있다가 중국인이 다시 bbb를 이용했을 때 일차 통역자가 다시 받아야 전달 가능한 상황이었다. 30분 이내의 동일인 전화는 일차 수신자가 받을 수 있을 것이고, 우선 봉사 신청 시간도 충분한 터라 가능 여부를 떠나 우선 시도해 보기로 했다. 부친의 이름(wushaoyun)과 연세를 물으니 78세라고 했다. 20분 이내에 다시 bbbkorea로 전화 하시라 전하고 그 안에 병원으로 알아보겠다한 후 일단 통화를 종료했다. 3. 17:36분. 2항의 자녀와 다행히 다시 통화가 이루어졌다. 그 전에 보라매 병원 원무과에 확인해보니 이라는 외국인 환자가 33병동에 입원해 있다는 것을 어렵게 확인한 상태였다. 내용을 전달하니 빠른 시일 내에 부친의 병간호를 위해 준비하겠다며 전화로 이렇게 멀리 언어 소통도 원만하지 않는 한국 보라매 병원이라는 곳에 부친이 입원해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어 bbbkorea에 감사하고 수고해 주신 것에 몇 번이나 고맙다는 말을 전하며 통화를 종료했다. 4. 18:34분. 제주도의 어느 식당에서 사장이 중국인 종업원과의 소통을 위해 요청하였다. 한 달에 한 번 근로복지공단에 제출해야할 확인서에 서명해 줄 것과 연말정산에 따른 공인인증서 발급에 대한 설명을 부탁하는 내용이었다. 설명을 들은 종업원은 3월 말에 외국인등록증 유효기간이 만기되는데 그 때 연장해 줄 것인지 아울러 물었는데 사장은 연장해 줄 것이며 2월 18일 휴무일이니 그 때 같이 은행가서 공인인증서를 발급받도록 하자고 전달하니 직원은 잘 알았다며 그렇게 하겠다 한 후 통화를 종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