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원 / 일본어
2019.02.24닭한마리 집으로
일요일 오후 택시기사 님으로부터 전화가 걸려왔다 손님을 바꿔 달라 하여 행선지를 안내하였는데 일본인 여행자의 말씀을 내가 가보지 않은 곳이라서 알아들을 수가 없었다 주소나 다른 정보를 물어도 알지 못하고 택시 기사 님께 다시 어디에서 출발하여 어디로 가는 거냐 물었더니 이태원에서 동대문으로 가고 있다고 했다 다시 손님께 정확한 발음을 요청하였으나 장소를 알지 못하는 곳이라 안내 하기가 어려웠다 일본어 통역의 문제가 아니라 장소를 정확하게 알고 있어야 안내가 가능한 내용이었다 결국은 동대문에 닭한마리 골목으로 안내해 주면 좋겠다는 이야기를 나누고 기사님께 설명 하였더니 잘 알았다고 했다 통역이 끝나고 유사한 단어를 나중에 검색을 해 보니 유명한 닭한마리집이 여행자가 말한 곳으로 추정되었다 내가 그 곳으로 알고 있었으면 정확하게 안 냈을 텐데 하는 아쉬움은 있었지만 닭 한 마리 골목으로 안내 했으니 충분히 찾아 가셨으리라 믿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