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현석 / 영어
2019.03.03괴한의 위협느끼는 미국여성
늦은밤 01시 충북 청주 소방서 전화연결이 됐습니다. 통역을 요청 하셨고, 받았더니 가브리엘 이라는 미국 여성분이셨어요. 두려움이 많이 느껴지는듯 떨리는 목소리라 저도 살짝 당황했습니다. 상황 설명을 요청 드렸더니, 자기 집앞에 어떤 남자가 오랜시간 동안 가지 않고 문을 두드리고 문을 열어 달라고 한다더군요. 이 늦은밤 알지도 못하는 누군가로부터의 방문이 분명 두려움으로 느껴질법한 상황였습니다. 문제는 해당 이슈를 통역해드려도 전화를 건 번호가 119라 처리를 할수 없었고 다행히 소방 담당자께서 112상황실로 전화 연결을 원활히 해주셔 전화 끊김없이 경찰분과도 함께 4자 대화를 진행하고 상황접수를 할 수 있었습니다. 5분이내 경찰관 출동할거니 안심하고 조금만 기다려 달라고 마지막 통역을 해줬고 가브리엘도 조금은 안정을 찾은듯해 맘이 한결 놓였습니다. 지금쯤이면 경찰 출동해 있고 원만하게 상황정리가 되었겠지요? 제 작은 봉사로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맘이 큰 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