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아름 / 일본어

2019.03.12

분실신고 외...

#경찰서#분실신고
평상시엔 4시간 동안 한 건의 봉사 요청 전화도 안걸려오는 날이 허다한데, 오늘은 무려 4건이나 왔네요... 종합해서 올립니다. 1) 도대체 어느나라 사람인 지 분간도 못하겠는, 혹시 외국인의 장난 전화였는 지, 남자분이셨는데, 아이의 목소리 흉내를 내는 건 지 원래 목소리가 그런 건 지, 알아들을 수 없는, 어느 나라 말인 지도 분간 못하겠는 그런 말을 하기에, 제가 처음엔 일본어 봉사자라고 일어로 말했는데, 계속 못알아듣겠는 소리를 하니까, 영어로 어느 나라 사람이냐, 당신 나이가 어찌 되느냐 등등을 물어보았는데 동문서답같은 한국말 같은 소리로 "전화해 줘요~" 이렇게 말하는 것 같기에 제가 같은 말로 되물으니, 그 쪽에서 먼저 끊었네요. 2) 논현 제1파출소에서 걸려온 두번 째 전화: 지갑을 잃어버린 여성 관광객이 방문해서 분실 신고를 한 후였고, 본인의 지갑을 언제, 어디에서 잃어버렸는 지, 지갑 속에 들어있던 내용물로는 무엇무엇이 들어있었는 지를 물어서 알려드렸고. 혹시 습득을 하게되면 연락할 휴대전화 번호와 이메일 주소 등을 경찰서 측에 알려드리도록 안내하고 종료했습니다. 3) 명동 파출소에서 걸려온 세번 째 전화: 남성 관광객으로 아이폰8을 잃어버린 케이스인데, 내일 귀국하신다니 혹시 습득이 되면 묵고 계신 호텔로 연락을 해드릴 것이라고 안내하고 종료했습니다. 4) 용산 이촌 파출소에서 걸려온 네번 째 전화: 서울에 거주하고 있는 일본분 여성이신데, 이분은 자전거를 일본 식당(스즈란테라는 이름의 식당)앞에 놓아두고 바로 오늘 저녁 7시 반 쯤에 들어가 식사를 하고 8시 좀 지나서 나와보니 자전거가 없어진 경우랍니다. 그 분실된 자전거의 특징과 가격, 언제 샀던 것이었는 지 등등을 알아서 경찰분께 전해드리고 혹시 찾으면 연락할 수 있도록 이름과 주소를 알 수 있도록 신분증을 보여드리도록 안내하고 전화번호도 알려드리라고 안내하고 종료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