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아름 / 일본어

2019.03.17

삼성산에서...

#경찰서#범위_외_요청
다시 전화가 왔다. 아이가 흥분해서 소리 지르고 울고 하자, 경찰분도 당황해서 어쩔줄을 모르는 듯... 꼬마한테 엄마의 번호는 알고있냐고 묻자, 꼬마가 알고 있긴 했는데, 경찰한테 번호를 알려주길 두려워했다. 엄마의 번호를 알려주면 너희 엄마한테 전화해서 널 찾으러 오시도록 할 것이라고 몇 번이고 말해 주는데 꼬마는 마구 흥분해서 번호를 알려준다고 어떻게 엄마를 찾아줄 꺼냐며 소리지르며 울고 하다가 또 끊겼다. 이 꼬마 아이는 흥분이 과했는 지, 아님 약간의 정신적인 문제가 있는 아이인 지 대화가 안될 정도였다. 그 후에 어찌 됐는 지, 다시 전화가 오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