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창희 / 중국어

3월 20일 우선 봉사 신청 네 시간(13:15~17:15) 했는데 일곱 건의 요청이 있었다. 1. 13:44분. 서울 성심여대 KT 대리점에서 직원이 내방한 중국인이 무슨 일로 왔는지 알아봐 달라는 요청이 있었다. 고객은 지난 연말 중국 다녀오느라 미납된 전화요금을 지난 3월 9일 일시에 완납했는데 문자로 다시 요금납부 고지서가 왔다며 어떻게 된 것이냐고 문의했다. 직원은 3월 9일 완납한 것은 맞고 문자가 간 것은 업무처리의 오류이니 문자 고지서에 개의치 말고 핸드폰을 정상적으로 사용하면 된다고 전하자 고객은 잘 알았다며 통화를 종료했다. 2. 13:50분. 서울 종묘파출소에서 여경찰이 내방한 중국인과의 소통을 목적으로 요청 했는데 여자 통역사를 찾았다. 내방한 중국인이 여자 분인데 여자 통역사를 원한다는 것이었다. bbb 시스템 상 여자 통역사를 원한다고 여자 통역사가 연결될 수 있는 것이 아닌지라 난처한 상황이었는데 경찰은 필요하면 다시 걸겠다 한 후 통화를 종료했다. 3. 13:52분. 2번 항의 여경찰이 다시 전화해 여자 통역사를 연결할 수 있는 방법이 없겠느냐고 물었는데 bbb 시스템 상 여자 남자 통역사 호출 구분이 안 되어 있다고 전하자 중국인이 꼭 여자 통역사를 찾으니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며 일단 통화를 종료했다. 문득 내가 안 받으면 다른 사람에게 연결되고 그 사람이 혹시 여자이면 연결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 중이었는데 4. 13:53분. 벨이 울리기에 망설이다 우선 또 받았다. 여경찰 전화가 아닐 수도 있고, 안 받고 다른 사람에게 패스해도 그 사람이 꼭 여자라는 보장이 없음이었다. 부득이하게도 여경찰이 다시 전화해 중국인이 여자 통역사만 꼭 찾는다고 하기에 정히 꼭 필요하시면 bbb 가 아닌 다른 중국어 통역서비스단체나 개인 통역사를 찾으셔야 한다고 전해 드리자 잘 알았다며 통화를 종료했다. 이후 다시 전화가 없었는데 여자 통역사를 잘 찾으셨는지 궁금하기도 하고 bbb 시스템에서도 이런 경우 남, 여 조정 및 연결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해야할 듯싶다. 5. 15:34분. 안산 두손 병원에서 직원이 bbbkorea 이용에 대해 몇 가지 문의하기에 문의 사항과 더불어 기본적인 내용 보충 설명 드린 후 통화를 종료했다. 6. 15:59분. 인천의 모텔에서 직원이 투숙한 중국인과의 소통을 위한 요청이 있었다. 중국인은 하루 더 묵을 것이며 사용하던 방을 청소해 달라는 말을 전했고 직원은 잘 알았다며 통화를 종료했다. 7. 17:07분. 서울 낙원상가에서 한국인이 중국인이 뭐라고 하는지 알아봐 달라는 요청이 있었다. 중국인 관광객은 여행 중인 자기 팀을 잃어 버렸는데 팀이 4층에서 공연을 관람하고 있다고 하니 4층으로 어떻게 올라가는지 알려 달라고 했고, 내용을 전달받은 한국인은 4층으로 본인이 안내해 주겠다 한 후 통화를 종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