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현 / 중국어

2019.03.24

돈보다 마음이 아프네요

#경찰서#사건/사고
경찰서에서 전화를 주셨는데 중국남자분이 신고를 했고 다른 중국남자가 돈을 가져갔다고 하는것 같다고 알아봐달라고 하셨어요. 열흘전쯤 도박장에서 알게 된 중국남자가 있는데 같은 중국사람이라 신고한 분이 돈을 따서 먹는거 자는 비용도 내주고 돈이 필요하다고 하면 15만원, 얼마 얼마씩 줬고 며칠전에 그 사람이 100만원어치 돈을 땄고 도박장에서는 바로 현금을 주는게 아니라 상품권으로 줘서 밖에서 현금으로 바꿔서 쓰게 되어 있대요. 그렇게 상품권을 현금으로 바꿔서 갚겠다고 했는데 돈도 안주고 연락도 안된다고 했어요. 그 사람한테 들어간 돈은 총 200만원 정도 되는데 먹고 자는 비용 빼고 순수하게 빌려준 돈만 130여만원 된다고 했고 돈도 돈이지만 그 사람이 다른데 더 나쁜 곳으로 가서 안좋게 될까봐 걱정이라고 했어요. 경찰관님이 절도가 아니라 빌려준거면 민사사건에 속해 경찰관이 지금 그 사람을 체포하거나 조사할 수 없다고 했고 신고한 분은 자기가 전화하면 안받는다고 경찰서 번호로 전화라고 걸어봐달라고 했고 경찰서에서 여러번 전화했으나 받지 않아서 했어요. 경찰관님이 이분도 지금 숙박업소에 숙박비 밀려있고 돈이 없으신거 같은데 근처에 대사관과 영사관이 있으니 평일에 가보시라고 권했고 중국남자분이 알았다고, 담배 한대 빌릴 수 있냐고 하셔서 경찰과님이 밖에서 피자고 하시면서 통화종료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