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현 / 중국어

2019.03.24

제 친구가 안마방에 잡혀있어요

#기타#사건/사고
중국여자분이 전화를 걸어서 자기 친구가 지금 부산 옆에 울산 안마방에 잡혀있는데 중국으로 가겠다고 해도 사장이 못나가게 한다고 위챗으로 톡이 왔다고, 빨리 구해달라고 하셨어요. 112에 신고를 하면 된다고 했는데 거기는 통역이 안된다고 해서 안마방 전화번호, 입국기간, 여자분 이름, 또 전화한 여자분 이름과 전화번호를 알려달라고 했어요. 이런 전화는 처음이어서 당황스러웠지만 전화를 끊고 우리나라 112에 신고를 해서 상황설명을 하니 자세하게 얘기를 들어야한다고 집으로 가도 되냐고 해서 된다고 했더니 10분내고 근처 경찰관님 두분이 오셨어요. 안마방 전화번호를 알려드렸더니 숫자 1개가 빠졌고 대표번호인거 같다고 하셨어요. 안마방이 체인점이 있나봐요. 기다리면서 생각해보니 112에 전화를 걸면 상화실에서 비비비코리아로 연결해 통역을 했던게 기억났고 이게 진짜 사실일 수 있고 혹시나 돈을 떼였다거나, 다른 이유로 찾는걸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상황설명을 했더니 경찰관님이 중국신고자와 제가 아는 사이인줄 알았는데 모르는 사이였냐, 이런 경우는 그쪽에서 사실을 얘기하는지 확인이 안되니 중국경찰에 신고를 하거나 한국 112에 신고를 해야 조사가 이루어진다고 하고 가셨어요. 30분안에 저화가 오면 제가 받고 설명을 해주려고 했는데 전화가 다시 오지는 않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