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창희 / 중국어
2019.03.28변호사를 선임하고 싶은데요...
3월 28일 오후 우선 봉사 신청 네 시간(13:00~17:00) 했는데 여섯 건의 요청이 있었다.
1. 13:30분. 전남 광주에서 중국인이 변호사를 선임하고 싶은데 가능한 지 문의했다. 변호사를 선임하려면 변호사 사무실로 연락해서 알아봐야 하지 않겠느냐고 전하며 무슨 일 때문에 그러느냐고 물으니 회사에서 작업 중 부상을 입어 병원 치료를 마치고 퇴직 상태인데 장애 후유증에 대한 배상을 제대로 받지 못했다고 했다. 그런 문제는 노동청에 가서 신고하고 처리해야지 변호사를 선임하면 법률 비용이 적지 않을 터인데 감당할 수 있겠느냐고 물으니 노동청에 신고하는 것보다는 변호사를 선임해서 소송을 하고 싶다고 했다. 정히 그렇다면 광주 지역 법원근처에 가면 변호사 사무실이 있을 터이니 우선 방문한 다음 언어 소통이 안 되면 그 때 바로 bbb콜을 이용 삼자통화를 이루면 필요한 부분에 통역서비스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 전하자 잘 알았다며 그리하겠다 한 후 통화를 종료했다.
2. 15:30분. 택시 기사가 승차한 중국인의 목적지 확인 요청을 하는 중에 서로 의사소통이 되었는지 어느 호텔에 가겠다는 말을 알아듣고 되었다며 바로 종료를 했다.
3. 15:45분. 홍익병원 원무과에서 진료를 마친 중국인 환자와 소통을 위한 요청이 있었다. 치료는 다 마쳤으니 관련 기관에 제출할 서류는 4월 1일 자로 발급이 가능하니 그 날 내원에서 서류를 받아가라고 전달하자 중국인은 잘 알았다며 통화를 종료했다.
4. 16:02분. 제주에서 중국인 승객을 태운 택시 기사의 목적지 확인 요청이 있었는데 승객은 제주생활공원 근처에 있는 란팅호텔 카지노를 가겠다 했고 기사는 내비에 정확히 나오지는 않지만 알아서 찾아 가보겠다 한 후 통화를 종료했다.
5. 16:20분. 여자 분이 이 전화로 bbb 이용이 가능하냐고 묻더니 알았다며 다시 걸겠다 한 후 바로 종료했다.
6. 16:22분. 서울 강남의 미용실에서 내방한 중국인이 무슨 일로 왔는지 알아봐 달라는 요청이 있었다. 중국인은 전에 사용하던 쿠폰을 계속 사용할 수 있는지 문의했고 직원은 이미 그 쿠폰은 오래 되어 사용할 수 없다고 하자 중국인은 알았다며 머리나 감겨 달라고 전하자 직원은 알았다며 통화를 종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