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창희 / 중국어
2019.04.01시외버스 터미널로 가십시요...
4월 1일 우선 봉사 신청 네 시간(13:02~17:02) 했는데 네 건의 요청이 있었다.
1. 13:18분. 인천 미추홀구 문학파출소에서 경찰이 택시 기사와 함께 내방한 중국인이 무슨 일로 왔는지 알아 봐 달라는 요청이 있었다. 중국인은 오늘 인천을 통해 입국, 안동을 가려고 터미널까지 갔었는데 그냥 다시 중국으로 돌아가고 싶다고 인천 부두로 데려다 달라고 했다. 경찰은 택시비 지급에 필요한 한국 돈이 있냐고 물었고, 십오만 원 정도 있다고 하니 잘 알았다며 통화를 종료했다.
2. 14:56분. 근로복지공단을 방문한 중국인이 직원과의 소통을 위한 요청이 있었다. 공단 직원은 다른 곳에서 산재로 인한 배상 받은 적이 있느냐 물었고, 중국인은 없다고 하니 서류 항목에 없음이라는 체크를 끝으로 서류 접수가 다 되었으니 일주일 후 즈음 문자나 전화로 연락이 가면 그 때 다시 오면 된다고 전하자 중국인은 담당자 연락처를 요청했고, 직원이 명함을 건네자 잘 알았다며 연락 주면 그 때 다시 오겠다며 통화를 종료했다.
3. 15:18분. 청주역에서 역무원이 매표소 앞에 있는 중국인이 뭐라는 지 알아봐 달라는 요청이 있었다. 중국인은 인천 가는 표를 구입하고 싶다고 했는데 직원은 청주에서 인천 가는 기차가 없고, 수원이나 영등포까지 가야하는데 그것도 조치원 가서 갈아 타야한다고 했다. 중국인은 버스를 타려고 하는데 여기가 버스터미널이 아니냐고 묻자 직원은 터미널은 이곳에서 택시 타고 십 여분 가야 한다고 전하자 중국인은 잘 알았다며 터미널로 가겠다하며 통화를 종료했다.
4. 17:02분. 인천 부평경찰서 파출소에서 중국인과 소통을 위한 요청이 있었다. 전후 사정 구체적 설명 없이 처벌을 원하느냐는 것을 물어봐 달라고 했는데 중국인은 자기가 왜 한국인에게 폭행을 당했는지 이유를 알 수가 없고, 법의 보호를 당연히 받아야하는 입장에서 폭행한 사람의 처벌을 원한다고 전하자 경찰은 잘 알았다며 통화를 바로 종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