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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06.03전화를 거시는 분들도 예의를....
1. 구체적인 봉사내용을 적어주세요.(통화 시간과 구체적인 전화통화내용을 적어주세요)
저는 BBB운동이 시작한 이래 여러 번의 전화를 받았습니다. 첫번째 전화는 카메라 샵에서 온 통역전화였습니다. 외국분은 상점에서 쓰지 않는 여분의 카메라 카트리지가 있으면 받고 싶다는 내용이였지요. 그리고 호텔에서 , 택시에서 (부산지역에서까지 온 것 같습니다) 단순 통역 (예를 들면, 하루 밤 묵는데 얼마나 하나... 혹은 어리를 가고 싶다...라는 내용) 을 부탁하시는 분들이 있었습니다. 외국 분들이 전화를 거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2. 느낀 점이나 BBB운동본부에 바라는 점을 적어주세요.
단순한 통역전화였지만, 누군가에게 작은 도움이라도 된다는 점은 기뻤습니다. 일반적으로 전화를 거셔서 통역을 부탁하신 분들은 끊기전에 고맙다는 인사정도는 하고 끊으시지만, 어떤 분들은 고맙다는 말씀은 고사하고 전화를 받는 제를 아주 기분 나쁘게 하시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아주 무례한 말투로 고압적으로 말씀하시는 분이나, 심지어 기분 나쁜 음성으로 웃으시며, 농을 거시는 분들도 있었으며, 어떤 분들은 새벽 3시에 그냥 시험전화를 걸어 본 것이라며 끊으시는 분들도 있고요). 봉사를 하는 맘은 어떤 상황아래서도 한결같아야 한다는 생각에 상냥하게 대하려고 하지만, 기분이 그다지 좋지 않더군요. 물론 본부에서 그런 전화를 선별하지는 못하시겠지만, 그런 전화가 꽤 있다는 것은 참고로 알고 계셔야 할 것 같아서 이 글을 쓰게 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