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연 / 중국어

2019.04.16

다리가 저리고 아파요

#병원#진료안내
부산의 모 병원 간호사분께 연락이 왔습니다, 지난달 받은 검사결과를 중국 환자분께 설명해야하는데 30분안에 전화를 걸면 같은 통역봉사자에게 전화가 간다는 사실을 아시고 미리 양해를 구한다고 하셨습니다. 20분 뒤 중국환자의 예약시간인데 그때 통역이 가능하겠냐고 물어보셔서 가능하다고 답변드린 뒤 시간을 확인하며 기다렸습니다. 환자는 다리가 저릿저릿한 통증으로 어떤 때는 서있기조차 힘든 정도라, 신경검사 MRI촬영등을 했으나 검사결과는 모두 정상으로 나왔다고 합니다. 이 사실을 전달해드리니 중국 환자 분은 그럼 서있기조차 힘든 심각한 통증의 원인은 무엇이냐고 물으셨습니다. 의사분은 아마 스트레스가 가장큰 요인으로 보인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저희 어머니도 팔의 신경통으로 고생하고 계신지라 더욱 마음이 쓰였습니다. 빠른 쾌유를 기원한다는 인사로 통역을 마무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