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주호 / 중국어

2019.04.22

사건 현장에서

#경찰서#사건/사고
부천경찰서 경찰관께서 통역 요청. 통역 전에 지금 상황에 대해 알려달라고 부탁드렸으나, 사건 현장이라 정보 보호를 위해 자세한 내용은 알리기 어렵다 하셨고 전화를 넘겨받은 다른 경찰분께서 중국인 여자분께 질문하는 내용을 통역해 달라고 요청하심. 남편을 마지막으로 본 게 언제입니까? 하는 질문에 여자분은 잘 모르겠다고 대답하였고, 심하게 울고 있는 상태에서 횡설수설하여 청취가 어려웠음. 재차 질문하여, '3월에 마지막으로 만났으며 남편과는 직장일로 귀가 시간이 엇갈려 함께 지내는 시간이 많지 않고, 시간이 맞아서 만난다 해도 밖에서 저녁을 같이 먹는 정도이다' 라고 하는 내용을 경찰에게 전달. 남편이 지병이 있었나? 하는 질문에, 병은 없었고 남편이 무릎이 아프다는 말은 했었다고 함. 두번째 질문의 답까지 전달하고 통역 봉사를 마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