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세원 / 중국어
2019.04.23중국 손님이 경찰서에 찾아왔어요
전남 여수 경찰서에서 통역 전화가 걸려왔다.
내용은 중국 관광객이 찾아왔는데, 이전에 BBB 중국어 통역 봉사자분과 1차 통역 통화를 하였고, 계속 문제가 해결되지 않아 재차 연락을 준 내용이었다.
중국 손님께서는 중국에 국제전화를 걸고 싶어 하셨지만, 본인의 휴대폰이 무슨 문제가 있는지 전화가 안걸린다는 내용이었다.
경찰분께 내용을 숙지 후 중국분과 통화를 시도 하였는데, 산동 사투리 방언의 억양이 너무 강하여, 간단한 내용전달을 한 후 경찰분께 문의를 드렸더니,
앞으로 어디에 갈것인지, 그리고 오늘은 일요일 휴일이라 핸드폰 개통도 안되고, Wifi 지역에 왔는데, 사용법을 모르는것 같은데, 내일 연락을 해보라는 말을
전달해달라고 하여 말씀드렸더니, 중국분께서는 계속 일방통행으로 본인이야기만 하셨다.
고민 끝에, 경찰분께 BBB 규정에 어긋난 행동이지만, 정확한 의사전달을 위하여, 제 중국 친구에게 부탁해서 다시 연락을 드릴테니, 연락처를 알려달라고 하고
통역을 마친구 중국친구에게 자초지종 설명 후 한번 연락을 해달라고 부탁하였다.
5분 뒤 중국친구가 전화와서, 중국손님이 Wechat 사용으로 전화를 하면된다고, Wifi 지역으로 다시 가달라고 해서 경찰분께 무사히 전달드렸다는
내용을 들은 후 통역을 마쳤다..
중국어를 하면서.. 방언과 사투리는 ... 아무리 들어도 생소하고.. 어려운것 같으며, 더욱 공부에 매진해야겠다는 스스로의 자책을 하며 통역 수기를 마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