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창희 / 중국어
2019.05.07얼마에요...?
5월 7일 오후 우선 봉사 신청 네 시간(13:30~17:30) 했는데 세 건의 요청이 있었다.
1. 14:42분. 대구에서 택시 기사라는 분이 중국 여행을 준비 중인데 간단한 회화 몇 마디 배우고 싶다고 하셨다. 안녕하세요, 고맙습니다 는 알겠는데 “얼마에요”는 어떻게 말하느냐고 물으셨다. “뚜어샤오치엔” 이라고 알려 드렸는데 몇 번 반복해서 따라 발음해도 짧은 구술임에도 정상적인 발음이 안되었다. < 파파고 > 및 기타 번역서비스 앱을 다운 받아 사용하시는 것이 간단한 회화 연습에 도움이 되겠다고 알려 드리고 서둘러 종료했다. 개인적인 회화 연습 목적을 위한 요청은 당연히 bbbkorea 운영 취지에 맞지도 않음이다.
2. 15:12분. 서울 노동부 남부지사에서 중국인이 노동부 직원이 뭐라고 하는지 알아봐 달라고 요청했다. 직원은 다음 주 화요일에 결과가 나오니까 오늘은 그냥 가면 되고 교통비 청구서를 줄 터이니 작성해 남부지사에 제출하고 받아 가면 된다고 했다. 전달받은 내용 그대로만 전하니 중국인은 교통비는 뭐냐고 다시 물었고, 직원은 노동부에서 제공하는 내방 교통비 2,500원을 지급하는 것이라 하니 중국인은 알았다며 통화를 종료했다. 직원이 한국어로 앞 뒤 없이 말하는 내용을 듣는 나도 잘 모르겠는데 외국인이 관공서에 가서 행정 처리하려면 얼마나 답답할까 싶은데 그런 것 배려안하고 바쁘고 귀찮다는 식 응대하는 직원들 이해는 하지만...
3. 17:19분. LGU플러스 고객센터에서 직원이 대리점과 고객, 통역자 삼자 통화 방식으로 연결해 민원을 처리코자 했는데 연결 상태가 고르지 않고, 대리점에서 말하는 고객이 조선족으로 보이는 중국인이 한국어를 사용하는 것 같아 다시 확인하고 전화하겠다며 통화를 종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