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란 / 스페인어

2019.05.16

절도 당한 장소를 알려주세요

#경찰서#사건/사고
경찰관으로부터 콜롬비아 여성 관굉객이 큰 돈을 잃어버렸다는데 정확히 어디에서 그랬는지 현지 경찰 관할지역인지, 얼마인지, 여행자보험은 가입했는지를 알아봐달라는 연락을 받았습니다. 60대 초반의 여성 두 분은 저축으로 모은 6700유로를 갖고 한국여행 중이었는데, 호텔근처에서 200유로를 환전하고 난 나머지 현금이 든 작은 지갑이 3~4군데 아이쇼핑하고 호텔로 돌아와보니 사라지고 없었답니다. 여행자보험은 들지 않았고요. 경찰관은 홍대앞 상상마당은 복잡하고 2시에서 6시 반까지의 시간 모두를 추적하는 것은 어려울수 있다, 여행자보험을 들었다면, 그리고 환전 영수증을 갖고 있다면 분실신고 확인서를 발급해 줄 수는 있다고 했습니다. 저는 통역이기는 하지만, 호텔에서 걸어서 돌아다녔고, 환전소와 이동경로도 기억하고 있으니 경찰관이 동행하여 이동경로에 있는 cctv라도 확인해 주었으면 좋겠다고 말씀을 드렸습니다. 콜롬비아인들은 한국은 도둑이 많은 곳이냐, 일하면서 조금씩 모은 돈으로 관광왔는데 어쩌면 좋으냐고 몹시 당황해하였습니다. 이들의 어려움을 경찰관에게 잘 전달하였더니 경찰관은 그럼 범인을 잡기는 어려울 수 있으나 이동경로를 따라 동행하여 보기는 하겠다했고 관광객들에게 이를 전달해주고 마무리하였습니다. Cctv많은 우리나라에서 꼭 범인을 잡아 먼나라에서온 여행객들에게 좋은 우리나라 이미지를 회복시켜주기를 간절히 바래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