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인 / 프랑스어
2019.05.25성폭행 피해자
먼저 두 번의 전화가 프랑스에 있는 남편으로부터 왔다. 대구에 머물고 있는 아내가 성폭행을 당했는데 프랑스어 통역 서비스 검색하다 BBB를 알게 되었고, 실제 통화가 되는지 알고 싶었다고 했다. 이후 대구에서 전화가 왔다. 통역이라기 보다는 이런 상황에서 어떻게 해야할지 도움을 청할 곳이 필요했던 것 같다. 성폭행피해상담소에 가 봤지만 다음주 월요일에 와서 검사를 해 보자고 했단다. 전문가는 아니지만 피해가 있고 24시간이 가장 중요하단 생각이 들었다. 검사는 최대한 빨리,즉시 해야 할 것과 프랑스 영사에게 도움을 청하라고 권하며 대사관 전화번호를 알려줬다. 그후 전화가 다시 안 온 걸 보면 대사관 도움을 받게 되었을 거라고 믿고 싶다. 내 연락처를 주지 않은 것이 오늘처럼 후회된 적도 없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