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다현 / 중국어
2019.05.26응급상황이지만 퇴원할게요
의사분께서 대만에서 어머니를 모시고 여행 오신 보호자분께 어머니의 상태가 지금 감염이 되어서 응급처치는 했지만 완전히 치료되지 않아서 아직 위험하다고 통역해달라고 하셨습니다. 여성분은 그래도 병원비용이 너무 부담이 되고, 한시빨리 대만으로 모시고 가서 치료하고 싶다고 하셨고 의사분은 지금 쓰고 있는 약이 보기엔 간단해보이지만 고농도의 약이고 주사와 시술을 같이 필요로하는 약이어서 이걸 제거하면 몇시간 내에 돌아가실지 장담하지 못한다고, 비행도중에 돌아가실 수도 있다고 하셨습니다. 보호자분께 다 통역을 해드렸지만, 보호자분도 의사선생님이 최선을 다해서 치료하고 있는 걸 알지만,자기 상황이 도저히 비용을 감당할 수 없고, 친척들이 대만에서 기다리고 있고 그곳에선 돈을 빌릴 수 있어서 몇시간 어머니의 상태가 위험하지만 않게 부디 약을 처방해달라고 하셨습니다. 의사선생님은 감염원인을 제거해야만 위험고비를 넘길 수 있는데, 환자분이 완고하시면 어쩔 수가 없다고 항생제는 처방해드릴 있다고 하시며 저에게도 환자분 어떻게 설득이 안되겠냐고 안타까워하셨습니다. 하지만 환자분도 의사분의 마음은 다 알지만 누가 어머니가 중간에 돌아가실 수도 있는데 이러길 원하냐며 자기 상황에서 어쩔 수 없다고 하셔서 저도 너무 마음이 아팠습니다. 환자분이 부탁하신 약을 의사분께 부탁드리고, 자의퇴원서를 작성하고 빨리 퇴원할 수 있도록 전해드리고 마쳤습니다. 부디 대만까지 안전하게 돌아가셔서 가족들 품에서 회복하실 수 있도록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