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윤정 / 인도네시아어

제주 경찰서에서 통역요청이 있었습니다. 인도네시아 단체관광객중 한분이 여권 분실 신고를 원했습니다. 통역을 해드렸는데 분실신고 접수증을 만들어서 관광객에게 주시겠다고 했습니다. 통역을 요청한 경찰관님께 제가 알기로는 영사과에서 여권을 새로 만드려면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인도네시아 영사과로 가셔야 할텐데 오늘은 휴무일인 토요일라서 확인하시기 어려울수도 있다고 설명해드렸으며 만약에 그 관광객이 무비자로 제주로 입국하신거라면 국내선일지라도 국적이 외국인이라 제주에서 김포 공항 입국시 문제가 될 수도 있다고 말씀드렸고 제주출입국 사무실이나 법무국에 문의 해보신 후 다시 30분내로 전화요청을 하시면 재 연결이 가능하여 다시 절차를 안내해드릴수 있다고 설명드렸습니다. 다행스럽게 관광객은 여권 복사본이 있는 상태여서 국내선 탑승이 가능하여 대사관으로 방문해서 해결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즐거운 여행길에 예상치 못한 일이 발생하여 난감했을 관광객에게 도움이 될 수 있어서 모처럼 기분 좋은 통역이였습니다. 임시여권을 발부받아 즐거운 추억으로 마무리하고 돌아가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