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민 / 영어

2019.06.21

잘못된 계좌로 송금한 사례

#경찰서#사건/사고
길을 걷고 있는데 오랜만에 봉사 전화가 걸려왔습니다. 그래서 받아보니 경찰관 분이셨고 경찰서에 방문한 민원인과 통화를 요청하셨습니다. 내용인즉슨, 잘못된 계좌번호로 송금해서 그 돈을 반환 받고자 하는 사건이였습니다. 경위를 파악한 뒤 경찰관에게 내용을 설명드리고 추가로 경찰관 분이 궁금해 하시는 부분을 민원인께 묻고 봉사를 마쳤습니다. 봉사중 가장 긴 시간을 봉사한 사례였습니다. 그 이유는 민원인 분이 한마디 하시고는 담배피러 나가고 경찰관 분이 더 궁금하신 점이 있었는 데 민원인이 자리를 떠버리는 바람에 저는 하염없이 기다려야만 했습니다. 하지만 끝까지 요청자의 "이야기가 잘 되었네요" 라는 말을 들은 것이 아니라서 봉사자로서 최선을 다하고 싶어서 아무 이야기가 없더라도 전화기를 들고 기다렸습니다. 오랜시간 기다렸지만 민원인 분이 경찰서 밖으로 나가버리신 바람에 해결이 잘 되었는지 모르겠지만 봉사자로서의 역활에 대해서 다시 한번 되새긴 사례여서 좋았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