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아름 / 일본어

2019.07.05

서울 중랑 경찰서 소속 상봉 파출소에서

#경찰서#분실신고
전화가 왔다. 3회에 걸쳐서 통화한 내용은: 한 베트남 여인이 명동에 있는 어느 화장실에서 휴대폰을 주웠는데, 소유주는 일본인인 듯... 찾아주고 싶지만 아직 소유주에게서 걸려온 바도 없고, 번호를 알아보려해도 비밀번호가 잠겨있어 알 수도 없고 하니 LOST 112에 올려놓을 수도 없는 상태라, 휴대폰에 보이는 화면을 찍어서 본 봉사자에게 보낼테니 내용을 알려달라는 요청이다. BBB 봉사자는 규정상 자신의 번호를 노출할 수가 없는데 어쩌면 좋으냐고 했지만, 경찰관과 봉사자 간에 무슨 일이 있을 수 있겠냐고 하며 번호를 대라고 하는 바람에 걱정을 하며 할 수없이 번호를 알려드리고 사진을 받았다. 찍힌 화면의 내용은 단순히 항공편이 이스타 항공 605 인천 - 나리타, 7월 8일 오전 7:05 - 9:50 이렇게 되어 있어서 다시 경찰관의 휴대폰으로 전화를 걸어 내용을 알려드렸더니 주위에 홍보를 부탁하는 것이다. 분실자가 연락을 해오거든 상봉 파출소에 보관되어 있다는 내용을 ... 하지만 개인적으로 본인의 휴대폰으로 통역 봉사를 하는 저희 봉사자는 홍보할 방법이 없으니 죄송하다고 말씀드리니, 일단 알겠다며 고맙다고 하여 종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