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현 / 중국어

2019.07.12

한국말 못알아듣는다고 속이다뇨

#택시#사건/사고
중국여자분이 전화를 주셨는데 좀 흥분하셨어요. 대구 두류공원쪽으로 택시를 타고 가는데 자주 가는 길이라 7km이하로 만원이하 요금이 나오는데 택시기사가 가다가 우회전을 하려고 해서 직진하라고 했는데 주말이라 막힌다고 우회전하더니 돌아가서 8.6km에 만천원이 나왔다고 합니다. 여자분은 중간에 길을 봤는데도 막히지 않았다, 내가 여기 살면서 주말에도 안가봤겠냐, 몇번이나 이런 경우가 있어서 이번에는 카드결제를 해서 영수증을 받아놨다, 돈이 문제가 아니라 왜 자꾸 속이냐, 기분이 나쁘다고 하셨습니다. 이걸 어디에다 얘기하냐고 하셔서 대구 교통불편신고 연락처 알려드렸고 다른 친구분 스피커폰으로 교통불편신고센터에 연락해서 상황설명을 드렸더니 주말에는 중국어 가능한 분이 안계시다고 해서 월요일 근무시간에 다시 연락주시라고 말씀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