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지석 / 영어

2019.08.02

공원에 놓고온 가방을 경찰관의 도움으로 온전히 되찾은 터키인 선원이야기

#경찰서#분실신고
아침 9:36 경남 고성에 있는 동해파출소에서 전화가 왔다. 받아보니 터키인 선원이, 본인이 타고 있는 배가 근처에서 수리를 받게되어 그 시간을 이용, 관광을 나왔다가 파출소에서 멀지않은 공원에 본인의 가방을 두고 왔다는 사정이었다. 공원과의 거리는 2km가 채 안된다고 했다. 사정을 들은 경관이 즉각 공원으로 함께 가서 가방을 무사히 찾았고 통역해 준 사람에게 고맙다는 인사를 하고 싶다고 해서 9:42에 다시 기분 좋은 통화를 했다. 여권과 귀중품이 모두 들어있었는데 잘 찾게 되어 감사하다고. bbb 덕분에 그 터키인도, 경찰관도, 저도 기분 좋게 하루를 시작합니다. 막연하게 형제 국가로 부르는 한ㆍ터 사이에 또 조그만 보탬이 된 것 같아서 기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