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아름 / 일본어

2019.08.05

남대문 지구대에서의 요청 전화

#경찰서#분실신고
오늘 밤엔 지갑 분실 건을 두 건이나 통역했네요. 조금 아깐 신촌 지구대, 이번엔 남대문 지구대... 젊은 일본인 여성인데, 오늘밤 10시 전에 명동에서 시청 호텔까지 택시를 타고 갔는데, 내려보니까 자신의 지갑이 없음을 알고 바로 신고차 남대문 지구대로 간 케이스... 지갑은 갈색의 Fendi 이고 안에는 일본 엔 2000 엔과 한국돈 100,000원 정도, 신용카드와 현금카드, 그리고 보험카드 등이 들어있다고 하고 앞의 케이스와 똑같이 분실 신고를 하고, 증명서를 떼어주겠다고 하였고, 여기 지구대에서는 이름과 생년월일까지 확인을 하더군요... 요즘과 같은 어지럽고 혼란한 시절에 관광을 와주는 일본인이 고맙게 느껴지네요. (우리는 일본에 가지도 말고 일본 물건도 사주지 말자고 켐페인을 하는 마당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