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철 / 프랑스어
2019.08.26백화점에서 분실한 휴대폰을 찾아주세요
서울 남대문 경찰서에서 온 전화였다. 프랑스 관광객이 신세계 백화점 화장품 코너에서 향수를 사 가지고 나오다가 휴대폰을 분실했다는 것이었다. 담당 경찰관이 재빨리 백화점으로 연락해서 찾게 되었다. 경찰관의 대응자세가 인상적이었는데, 분실물이 빨리 찾아지지 않을 경우의 조치사항이 꽤 구체적이었다. 즉 여행자 보험에 제출할 서류를 만들어 줄 수 있고, 나중에 찾아질 경우를 대비하여 한국에서의 임시 연락처를 남겨달라는 등. 여행자가 휴대폰을 빨리 찾게 되어 통역자도 즐거웠던 사례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