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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06.04월드컵 개막식에 흥분하여 여권분실
1. 구체적인 봉사내용을 적어주세요.(통화 시간과 구체적인 전화통화내용을 적어주세요)
5월31일 17:29분 (통화시간 07분 28초)
러시아 사람으로부터 황급한 목소리가 들려왔다. 러시아 극동의 보스토치니항 <->부산간의 화물여객선 `쏘콜 4`호의 선원인 이 분은 부산역 앞에 설치되어 있는 대형 멀티비젼 근처에서 월드컵 개막을 위한 여러 행사들을 보다가 그만 여권, 선원용 통행권(쁘로뿌스크), 선원증을 분실 하였다. 1주일 이내에 러시아로 출항을 해야하는데 어떻게 하면 분실물을 찾을 수 있겠느냐며 발을 동동 굴렀다. 비비비운동을 알고서 기꺼이 전화기를 빌려준 부산시민에게 이 러시아인의 사정을 알려 주었다. 러시아인을 돕기로 한 이분은 일단 이 러시아인이 돌아 다닌 부산역 주변과 정박해 있는 배까지 차근차근 찾아보기로 하였다.
러시아인에게 다음과 같은 당부의 말을 했다;우선 분실물센타에 신고 할 것, 그리고 가까운 파출소에도 신고를 할 것, 그러고도 찾지 못할 경우에는 부산 소재 러시아총영사관에 가서 임시 여권이나 증명서를 발급 받을 것.
2. 느낀 점이나 BBB운동본부에 바라는 점을 적어주세요.
비비비운동이 일반인들에게 많이 알려진 느낌이며, 친절한 시민들이 참 많다는것을 느꼈다.
그리고 외국인들은 비비비운동 본부나 통역봉사자들이 마치 모든것을(분실물 습득까지) 책임지는 것으로 착각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 하는 느낌도 들었다. 단숨에 달려가 끝까지 도우지 못하는 우리의 마음은 더 아프기만한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