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oo / undefined

2002.06.04

김해 대동우체국입니다.

#기타_관공서#생활안내

1. 구체적인 봉사내용을 적어주세요.(통화 시간과 구체적인 전화통화내용을 적어주세요)



6월 3일 오후 3시 49분(통화시간:6분 52초)

김해 대동 우체국의  직원이라면서 러시아어 통역을 의뢰해 왔다. 의뢰인인 러시아 여자분의 고향은 러시아 극동 `아르세니예프`라는 도시인데 우편물은 `블라디보스톡` 시에 있는 시 우체국으로 보내는 과정에서 서로가 이해를 하지 못하고 있던 중 우체국 직원께서 비비비운동을 상기하고 전화를 한 모양이다. 이분들이 상호 소통이 되지 않았던 것은 일종의 문화의 차이라고 할 수 있다. 즉, 러시아 인들은 아직도 종종 외국에서 우편물을 송신할 때면 수취인의 주소지로 곧바로 송신하지 않고 분실을 염려하여 특정 우체국까지만 우편물을 보내고 수취인으로하여금 찾아가도록 하는 `도 보스뜨레보바니야(우편물 청구시 인도)`란 제도를 곧 잘 이용 하곤 한다. 우체국 직원께 위 내용을 전해 드리면서 송신인란에는 이름과 한국의 주소만 적고 수취인란에는 영문으로 `Russia, Vladivostok ~~~~P.O.`만 기입하면 된다고 설명해 드렸다. 그리고 의뢰인 류드밀라 표드로브나씨께는 요금이 14,000원 이라는 것을 알리는 것도 잊지 않고 전해 드렸다.  

2. 느낀 점이나 BBB운동본부에 바라는 점을 적어주세요.
동양과 서양, 한국과 러시아 사이에는 여러가지 제도나 관습이 상이한 것이 많이 있다. 오늘은 그 중에서도 양국간의 우편제도상의 차이에서 일어 날 수 있는 몰이해를 도울 수 있었던 하루였다. 비비비를 통해 한사람 한사람이 각국의 문화나 제도를 서로 이해하는 것 같아 무척 보람이 있었다.